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용과 주근깨 공주 후기/리뷰

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용과 주근깨 공주 후기/리뷰

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최신작인 「용과 주근깨 공주」를 보았습니다.

사실 1년전 개봉했을 때 보고 후기 포스팅을 남겼었는데, 요번에 아마존 프라임으로 무료로 풀린 덕에 제대로 다시 한 번 볼 수있는 기회가생겨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1년전에 한 번만 보고 그때 본 기억만 가지고 오케스트라 봐야하나.. 하고 걱정했었는데 운이 좋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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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용과 주근깨 공주(2021)

2. 좋았던 장면들

3. 후기

 

용과 주근깨 공주(2021)

2021년 9월에 개봉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최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입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가상세계를 소재로 잘 사용하는데 이번 작에는 가상세계를 더 확장시킨 메타버스가 등장합니다. 기기를 자신의 몸에 장착시킨다음 몸의 신체정보를 읽어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만듭니다. 즉 아바타 데이터를 해체하면 자신이 그대로 다 드러나버리게 되버리죠.

앞으로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올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의 열풍과 동시에 메타버스도 같이 그 주목을 받았었죠. 가상세계 좋아하는 감독이 메타버스라는 것을 놓치지않고 바로 영화에 채용한거보면 어지간히 가상세계를 좋아하나 봅니다. 엄밀히 따지면 가상세계라기보단 디지털세계지만 말이죠. 그래서 감독이 디지몬 어드벤쳐 극장판도 맡았었나 봅니다.ㅎ

 

 

좋았던 장면들

이어폰을 사용해 U라는 가상세계에 접속해서 자신의 신체정보를 동기화시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상세계에 접속할때 자신의 신체정보를 스캔해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게 되는데, 자신의 숨겨진 능력까지 끌어낼 수 있다는게 참신했습니다.

최근 애플이 차세대 기기로 뇌신경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기기를 개발중이라고 하던데 이 영화에서 이미 비슷한게등장해버렸네요.ㅋㅋ

 

스즈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 장면 연출은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시나리오보단 연출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이전작들에비해 작화도 화려해지고 연출도 화려해져서 너무 좋네요.

 

가상세계 U의 사용자수가 50억을 넘었고, 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주인공이었던 만큼 전 세계 앞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것은 엄청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극복한 스즈가 정말 대견스럽게 느껴졌네요.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이를 결국 찾아내게되고, 고치현에서 도쿄까지가서 아이를 지켜주고자하는 스즈가 너무 멋있게 보였습니다. 계곡 물살에 떠내려가려하는 남의 아이를 구해주던 어머니를 이해못하던 스즈가, 어머니와 똑같은 행동을 하며 어머니를 이해하게되는 그런 스즈의 모습을 잘 그려내서 좋았네요.

 

 

후기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서로 쌩판 모르던 남남이더라도 메타버스를 통해 감정을 나눌수 있고, 또 그것이 현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또 어머니의 행동을 이해하지못했던 스즈가 결국 어머니와 똑같이 행동하게 되면서 어머니를 이해하게되는, 그러면서도 자신 또한 한층 성장하게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싶었던 것 같네요.

이전 명작들에 비해서 시나리오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시나리오보단 연출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작화도 연출도 화려해지고 음악도 좋았어서 매우 좋았네요.^^

 

용과 주근깨 공주 후기/리뷰/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의 신작/스포일러

요건 제가 1년전 개봉당일 보고 후기글을 남긴 포스팅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어요. 이 글 본문에도 많이 포함되어있긴 하지만요.. 

 

마무리

호소다 마모루 감독 첫 오케스트라!!/스튜디오 치즈/예약정보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을 다 정주행 했네요. 뿌듯하군요.ㅎㅎ

이제 다음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9월이나 10월즈음 되면 선선해질테니 성지순례하러 도쿄 돌아다니기에도 딱일테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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