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괴물의 아이 후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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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괴물의 아이 후기/리뷰

썸머워즈에 이어서 다음 작품인 괴물의 아이를 보았습니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에 용과 주근깨 공주도 업로드 되서, 미래의 미라이까지만 보려했는데 기왕에 용과 주근깨 공주까지 다 정주행 해야겠네요.ㅎ

 

썸머워즈가 개봉할 당시엔 전 군인이었으니 영화관에서 보지못했습니다. 괴물의 아이는 15년도 개봉이라 대학생 때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수인을 정말 좋아하나봅니다. 동물을 너무 좋아하나봐요. 이번작품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인이 등장하거든요.ㅋㅋ 그런데 그려진 수인을 보면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지지않고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저서 그림실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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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괴물의 아이(2015)

2. 좋았던 장면들

3. 후기

 


괴물의 아이(2015)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가상세계라는 소재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이번작에도 가상세계가 등장하거든요. 인간들이 사는 현실세계와 다른 수인이 사는 또다른 세계 '주텐가이'가 등장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것에 모자라 그것을 인간형으로 표현한 수인에, 수인이 사는 가상세계 주텐가이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는 영화속에 다 넣는것같습니다.ㅋㅋ

 

전작 「늑대아이」가 '어머니와 아이들'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작과는 달리 혈육인 친 부자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수인 괴물들의 세상인 '주텐가이와' 인간 세상인 '시부야'가 작중 주요 활동 무대가 되는데요. 한 어린 소년이 시부야에서 얼떨결에 주텐가이 세계로 가게되고, 주텐가이에서 쿠마테츠라는 곰 같은 괴물을 만나 새 이름 규타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좋았던 장면들

일본 시부야에서 배회하는 규타

배경이나 도시 표현에 있어서 저는 신카이 마코토의 실사와도 같은 작화도 좋아하지만, 호소다 마모루와 같이 생동감있고 리얼한 작화도 좋아합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장면을 보면 시부야를 너무 리얼하게 그려내서 감탄했습니다. 교차로를 건너는 사람들의 움직임, 카페나 전광판 불빛등등이 제가 시부야에서 보고 느낀것들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죠.

 

수인 동물들의 세계 '주텐가이'

규타가 시부야를 배회하면서 우연치않게 들어가게 된 또 다른 세계 '주텐가이' 표현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국적이면서 옛날 80 90년대 분위기를 느끼게하는게 꽤나 좋았네요.

 

쿠마테츠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 규타

검술은 처음해보는 규타와 가르치는것에 처음인 쿠마테츠. 서로 처음이기 때문에 의견도 잘 맞지않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입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처음이니까 가르치는 쪽도 가르침을 받는 쪽도 상대방을 배려하며 상대방을 이해하려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또 교훈을 주다니.. 흑흑..ㅠ 

 

시간이 흘러가면서 규타가 성장하는 장면

규타가 성장해나가는 시간흐름 표현도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 서로에게 의지를 하게되어가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ㅎ

 

주텐가이를 빠져나와 현실세계에서 카에데를 만나 목표를 이루기위해 공부하는 렌

규타는 쿠마테츠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실제 본명은 렌이죠. 주텐가이에서 현실세계로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게된 이후로, 현실세계에서 자신의 힘으로 살아내가고자하는 렌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친아버지를 만난 렌

9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이혼한 아버지를 쭉 만나지 못한 상태였던 렌이었습니다. 우여곡절 친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친아버지가 렌을 만나 껴안는 장면에서 지금까지의 아버지의 심정과 감정이 잘 묻어나온것같아 좋았습니다. 아버지에 감정이입하게 되더라구요.

 

모든것이 마무리된 후

주텐가이의 일, 현실세계의 일, 쿠마테츠와의 관계, 카에데와의 관계 모든것들이 마무리 된 후, 빌딩 저 너머로 떠오르는 해가 렌의 성장을 나타내는듯한 연출장면이 좋았습니다.  

 

후기

신카이 마코토와 다른 스타일로 리얼하고 수려한 시부야 작화 그리고 규타와 쿠마테츠의 관계를 잘 그려낸것같아 좋았습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그러하듯, 보다보면 이야기에 몰입되서 한 번에 끝까지 보게 되네요.

아마존 프라임으로 보고있는데 다른 영화들은 도중에 여러번 멈추고 쉬었다 다시보고 그러지만, 호소다 감독 작품들은 그러지않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이야기 흡입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늑대아이가 하나의 입장에서 유키와 아메를 돌보는 감정이 들었다면, 괴물의 아이는 규타와 쿠마테츠의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를 제3자 입장에서 그들이 서로 이해하고 보탬이 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호소다 감독은 매 작품마다 주인공과 또 다른 주인공들의 관계를 주제로 삼아 영화를 만들어나가는것 같습니다. 

늑대아이는 엄마와 자식들과의 관계, 괴물의 아이는 스승과 제자, 미래의 미라이는 오빠와 여동생, 용과 주근깨공주는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이 구하고싶어하는 누군가가 되겠네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마음에 구멍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연에 의한 구멍, 소중한 사람을 잃은것에 의한 구멍, 부모의 빈자리에 대한 구멍 등등. 이 영화는 그런 마음의 구멍을 채워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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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달소 OST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들을수 있다는것에 매우매우 기대가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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