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미래의 미라이 후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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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미래의 미라이 후기/리뷰

괴물의 아이에 이어서 미래의 미라이를 감상했습니다.

미래의 미라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들 중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작품입니다. 지금까지의 작품들에서 나왔던 소재들이나 색채를 싹 빼고, 담백하고 잔잔하게 만들어냈죠. 그게 바로 이 미래의 미라이라는 작품입니다.

저도 처음볼때에는 여태까지의 작품들처럼 중반부부터 이야기가 급격하게 흘러가기시작하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텐션으로 유지하고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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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미래의 미라이(2018)

2. 좋았던 장면들

3. 후기

 

 

미래의 미라이(2018)

미래의 미라이라는 영화는 4살 아이 '쿤'이 여동생이 생기면서 여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기자 처음 겪는 경험과 감정에 당황하고 질투를 하게됩니다. 그러던 중 미래에서 온 자신의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아들한테 여동생이 어른이 되서 나오는 꿈을 꿨다라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하네요.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소재를 사용해서 이만큼 이야기를 잘 만든것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좋았던 장면들

쿤의 여동생 '미라이'

쿤의 여동생 '미라이'가 태어나면서 조금씩 부모님의 사랑을 미라이가 가져가자, 쿤이 질투하면서 여동생을 조금씩 미워하게 되는데요. 쿤은 여동생을 예뻐해주라 라는 엄마의 말에도 거부하기도 하고, 부모님의 꾸중에 여동생이 싫다면서 울어버리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의 질투심을 잘 표현해내서 제가 쿤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고싶을정도였습니다.ㅋㅋ

 

시공간을 초월해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

쿤의 집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곳이 정원에 생겨나고 그곳으로부터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처음으로 만난건 윳코라는 쿤의 가족이 기르는 개가 인간의 모습으로 미래에서 와서 쿤의 앞에 나타나긴하지만요. 뭐 아무튼, 미라이와 함께 현실세계의 크고작은 트러블들을 해결해 나가게 되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쿤은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는 정원에서 가족과 관계되는 사람들의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게 됩니다.

 

쿤의 엄마의 어렸을 적과 만난 쿤

이후 쿤은 아이시절의 엄마와 만나게 됩니다. 미라이가 생겨난뒤로 엄마의 사랑을 못받고 자전거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꾸중만 듣는것같아 자책하고있던 쿤은 아이시절의 엄마와 만나게되면서 쿤은 엄마도 할머니에게 혼나면서 자란 것을 보며 동정심을 느끼게 됩니다. 쿤이 조금이나마 엄마를 이해할 수 있었던같아 좋았습니다.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만난 쿤

엄마에게 자전거를 받았지만 다른 또래아이들은 잘만 두발자전거를 타는것에 비해, 자신은 아직 네발자전거를 타죠. 쿤은 아빠에게 부탁해 보조바퀴를 떼어서 두발자전거로 타보려고 시도해보지만 잘 되지않았고, 도와주러온 아빠도 미라이를 돌보느라 신경을 쓰는바람에 쿤은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다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의 젊은 시절과 만나게 되는 쿤은, 증조할아버지로부터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라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습니다.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하는 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쿤은 울거나 포기하지않고 계속 도전해 결국 두발자전거를 타는데에 성공합니다.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하는 쿤을 본 아빠는 큰소리로 대단해! 정말 대단해! 하면서 감격을 금치 못하는데, 아빠의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이어서 좋았습니다.^^


애들은 참 대단한것같아.

가르쳐준것도 없는데, 어느 순간 못하던 것들을 갑자기 하게 되잖아.


 

자신의 미래의 모습과 만나게 되는 쿤

가족나들이 가는날 자신이 원하는 바지를 입지못하게 되어 또다시 삐지는 쿤. 쿤은 다시 시공간 여행을 하게되고 미래의 자신에게서 좀더 부모님의 마음을 알라며 충고를 받게됩니다. 삐뚤어진 쿤은 미래의 자신이 타지말라고 경고한 신칸센에 타버리고 모르는 기차역에 도착하게 되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을 찾아내면서 여동생 미라이가 미래에서 쿤을 구하러 오게 됩니다.

 

가족들과 친척들의 과거를 만나면서 가족을 이해하게 되는 쿤

윳코의 분양되던 시절, 엄마의 과거, 아빠의 과거, 미래의 자신 등을 만나면서 가족을 좀 더 이해하게 되는 쿤. 가족간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미라이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네요.


만일 그때 할아버지가 필사적으로 헤엄치지않았다면...

할머니가 일부러 천천히 걷지않았다면

지금의 우린 존재하지않았을거야.

과거의 그런 사소한 일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드는거야

 


 

후기

4살 아이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기면서 쿤에게 생긴 내적 외적갈등을 잘 표현한것같아 좋았네요.

시공간을 초월하면서 과거의 부모와 친척들을 만나면서 가족을 이해하게 되고 성장해나가는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달리 다른 색채를 띄고있어 더욱 좋았고, 호소다 감독이 이렇게도 만들줄 아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4살 아이 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이지만 정작 부모들이 이 영화를 보면 더 감동적일것같다고 느꼈습니다. 자기 자식을 한층 더 이해하게 될것같기 때문이죠.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쿤의 성우역할을 맡았던 카미시라이시 모카의 연기력이 좀 별로였네요. ㅠ 4살 아이답게 잘 표현해내지 못했다라고 할까요. 쿤의 연기력 빼면 나머진 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사실 이 리뷰를 쓰기전에 이미 오케스트라를 관람했습니다. 오케스트라 보기전에 미래의 미라이와 용과 주근깨 공주는 봐뒀구요.ㅎㅎ

오케스트라도 정말 대단했으니 후기 글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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