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썸머워즈 후기/리뷰/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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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관람 전에 보는 썸머워즈 후기/리뷰/원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이어 다음 작품인 썸머워즈를 감상했습니다.

썸머워즈는 고등학생때 영화관 가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됐네요. 세월 참 빠르다..

그래도 그 당시에 영화를 보고 느꼈었던 감정, 기억들은 잊혀지지않고 그대로 가슴속에 남아있네요.

시간이 흘러도 좋았던 기억과 감정들은 흐려지지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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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썸머워즈(2009)

2. 좋았던 장면들

3. 후기

 

 

썸머워즈(2009)

이 작품은 호소다 마모루감독이 결혼하기 전, 지금의 부인이 된 여자친구의 고향에서 상견례를 하러 간 경험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호소도 마모루는 대가족이나 친척 관계의 어울림 없이 자랐지만, 여자친구는 대가족 속에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자랐고, 결혼 후 아내의 친척들의 관계를 보고 가족과 친척의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때의 분위기를 작품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해요.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 우리들의 워게임(2000) / 썸머워즈(2009)

사실 이 영화는 원작이 존재합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맡았던 디지몬 극장판 우리들의 워 게임(2000년작)이 바로 그것이죠. 우리들의 워 게임에서 나왔던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가상세계 속의 빌런을 무찌르는것이라던가. 빌런이 지구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것 등 말이죠.

우리들의 워 게임은 투니버스에서 방영해줄때 정말 많이 봤었습니다. 디지몬을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구요.

지금봐도 그 때 느꼈던 감동들이 벅차올라서 역시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명작이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디지몬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았던 장면들

국가적으로 혼란한 사태가 터지자 지인들에게 연락하며 격려하는 할머니

가상세계의 빌런이 국가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켜 이로 인해 각지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곤란에 빠지게 되죠. 이 때 할머니가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면서 격려해주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저도 같이 격려받는 기분이 들더군요. '너라면 할수있다'면서 말이죠.

 

대가족 다같이 모여서 식사하는 장면

대가족이 모여서 식사하는 장면은 꽤나 부러웠습니다. 저런 왁자지껄하고 서로 친근해보이는 분위기가요.

그것도 한 여름 저녁에 풀소리, 귀뚜라미 소리들으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 다같이 식사하는 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서 저렇게 친척들 다같이 모여서, 저녁에 마당에 돗자리 깔고 밥도먹고 했었었죠. 제가 초 중학생때 정도려나요. 고등학생 이후론 저런 분위기에서 식사해본적이 없는것같네요. 그립습니다.ㅠ

 

켄지가 나츠키를 위로하는 장면

나츠키에게 소중한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우는 나츠키를 켄지가 위로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런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두고, 손 잡은 주인공 둘을 뒤에서 바라보는 연출. 크~ 좋습니다^^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의 색감도 너무 좋네요.ㅎ 

 

빌런과  싸우기위해 대가족이 한데모여 가상세계에 접속하는 장면

빌런과 맞서싸우기 위해 가족들이 다같이 가상세계에 접속하는 장면입니다. 혼자 싸우는게 아닌, 다 같이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을 잘 그려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일본의 화투 게임(코이코이)을 이용해 빌런과 싸우는 장면

일본에는 화투 게임(코이코이)라는게 있습니다. 이 게임을 변형시킨게 한국의 고스톱이죠. 룰은 조금 다르지만 진행방식은 같다고 합니다. 

나츠키가 빌런과 승부를 펼칠때 화투로 승부를 펼치는게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가족 전원이 화투를 좋아하고 즐겨해서인지 나츠키도 실력이 대단하더군요. 그나저나 전 아직 화투 칠줄도 모르는데.. 시간나면 배워둬야 겠습니다.ㅎ

 

 

후기

여주인공의 대가족 생활이 조금은 부러워지는 애니였습니다. 대가족에서만 느낄수있는 왁자지껄함, 친근함, 정신산만함이랄까. 외롭지가 않을거같은 느낌이 있어서 조금 부러웠네요.

혼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느껴서그런가봅니다ㅠ

언젠가 썸머워즈의 무대인 나가노현에도 놀러가보고 싶네요.

전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청소년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작은 가족에 초점을 맞추었네요. 

 

 

마무리

다음 리뷰작품은 늑대아이가 되겠네요. 이동진 평론가님이 만점을 준 그 작품!!

이번주 안으로 괴물의 아이까지 리뷰 포스팅을 하는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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