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현 닛코 여행 후기/도쇼구/신쿄 -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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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기현 닛코 여행 후기/도쇼구/신쿄 - 둘째 날

닛코 도쇼구

두번째 날은 닛코 도쇼구(동조궁)으로 향했습니다. 

도부닛코역에서 도쇼구 입구로 향하는 길은 꽤나 길어서 도보 20분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길에는 길 주변에 상점가들이 형성되어있으니 구경하면서 걸어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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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쿄

도쇼구로 가는 길 입구 앞에는 빨간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신쿄(神橋)라고 하는 다리 밑에는 다이야가와(大谷川) 라는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강은 인간이 사는 속세와 신이 사는 신계를 나누는 경계선으로 불립니다. 


닛코 신쿄닛코 신쿄

날씨가 맑았다면 더 예쁜 색감으로 찍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선명한 주홍색 색감이 신쿄의 아름다움을 더해서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에서 사진을 찍거나 혹은 건너편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있었습니다. 이 다리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있습니다. 

신쿄 다리위를 걷는것은 공짜가 아니고 표를 끊고 입장을 해야합니다. 

어른 기준 1인당 300엔입니다. 고교생 200엔, 초중학생 100엔입니다.


다이야가와(大谷川)다이야가와(大谷川)

도쇼구로 향하는 길입니다. 다이야가와 강 물이 엄청 맑았습니다. 깊은 산속 나무들이 뱉어내는 물들이 모여 이 맑은 강을 이루었겠지요. 매우 더운 한 여름이어서 뛰어 들어 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풍령 축제(風鈴まつり)풍령 축제(風鈴まつり)

바람에 흔들리는 방울. 한자로 쓰면 풍령(風鈴). 

이 풍령은 여름철의 상징물입니다. 바람이 불면 딸랑 거리는 소리가 들려 마치 물방울 소리처럼 느껴져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풍령에 대한 자세한 글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철의 상징물 풍령 설명 링크)


오미쿠지오미쿠지

풍령 옆에는 오미쿠지도 잔뜩 걸려있었습니다. 


신쿄(神橋)신쿄(神橋)

정말 아름다운 다리 인것 같습니다. 이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도 지나가다가 서양 관광객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받았으니까요.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는 다리라고 생각합니다.



도쇼구

다이야가와 강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도쇼구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세계유산 닛코의 신사와 사원세계유산 닛코의 신사와 사원

여기서부터 세계유산인 닛코의 신사와 사원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라고 안내를 하는 돌이 있습니다. 

이 돌부터 시작되는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도쇼구로 향하는 길도쇼구로 향하는 길

돌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도쇼구로 향합니다. 


정글 속 사원을 걷는 기분정글 속 사원을 걷는 기분

마치 정글속에 있는 사원을 통해 이동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애니에서나 영화에서 보던 그런 느낌. 

초록색의 잎들과 돌에 낀 푸르른 이끼들이 한층 더 역사깊은 곳으로 안내해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영화 툼레이더처럼 오래된 역사 속으로 탐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승도상인(勝道上人, 쇼도쇼닌)승도상인(勝道上人, 쇼도쇼닌)

8세기 말 불교승려인 쇼도(勝道)는 오래전부터 숭배의 대상이었던 닛코의 산비탈에 처음으로 사찰을 지었습니다. 이 사찰을 지은 사람을 기념해 도쇼구로 가는 길에는 쇼도쇼닌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도쇼구 가는길도쇼구 가는길

도쇼구를 향해 가는길입니다. 양옆 커다란 나무들이 더욱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리이도리이

도쇼구로 들어가기 위한 도리이 입니다. 도리이를 지나면 도쇼구로 입장하기위한 표를 살 수 있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표 대기줄표 대기줄

엄청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기계로 표를 뽑기위해 서있는 줄과 창구를 통해 표를 사기위해 서있는 줄이 있습니다.

곳곳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정말 많은 서양인들이 관광을 와있었습니다.


▶ 도쇼구 입장 표값은 성인1300엔, 중학생이하 450엔입니다.


마굿간 원숭이마굿간 원숭이

표를 끊고 계단을 올라오면 왼편의 마굿간에 원숭이 조각들이 있습니다. 

이 조각은 신큐샤(神厩舎)라고 하는 신이 사용하는 말이 들어가는 건물의 벽면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원숭이는 말의 병을 치료하거나, 말의 시종을 든다고 알려져 있어, 원숭이가 말의 수호신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지 않을것, 듣지 않을것, 말하지 않을것보지 않을것, 듣지 않을것, 말하지 않을것

사진 왼편에 있는 원숭이 3마리가 산자루(三猿/세 원숭이)입니다. 

유년기에는 세상의 나쁜 것을 보지말고(미자루), 듣지말고(키카자루), 말하지도 말라(이와자루)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쵸즈야(手水舎/손을 씻는곳)쵸즈야(手水舎/손을 씻는곳)

쵸즈야에서 손을 씻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심신의 더러움을 털어내고 깨끗이 하는 의미의 관습이 있습니다.


석등석등

마굿간 앞에는 이끼가 낀 석등이 한 껏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계단을 올라 요메이몬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요메이몬(陽明門)요메이몬(陽明門)

닛코 도쇼구를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닛코를 보지않고 일본의 아름다움을 논하지말라」라는 말이 이 건축물에서 나왔을정도로 정말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화려한 건축물 중 하나이며, 가장 정교한 장식구조로 손꼽히는 요메이몬입니다. 


본당 무녀본당 무녀

요메이몬을 지나 본당에 들어섰습니다. 흰 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잘 알려진 무녀의 옷이 예뻐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도쇼구는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막부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입니다.


삼나무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삼나무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

삼나무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닛코 도쇼구 입구닛코 도쇼구 입구

요메이몬과 본당을 다 둘러본 후 나왔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있었습니다. 커다란 도리이와 양옆으로 길게 쭉 뻗은 삼나무들이 한 껏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하늘 높이 쭉 뻗은 삼나무들이 신사의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느낌입니다. 키가 큰 나무들이 잘 없는 한국인만큼 이국적인 느낌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도리이(鳥居)도리이(鳥居)

이제 저 도리이를 통해 나가야겠네요. 도리이 또는 토리이라고 부르는데, 신의 영역과 일반 세계의 영역을 나누는 경계라고 합니다. 즉 토리이는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겠네요. 



장소/위치

닛코는 도치기현에 있습니다.


<신쿄(神橋) 위치>


리뷰갯수가 어마어마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장소가 되는 곳이니까요. 

도부닛코역에서 신쿄까지는 도보20분정도 소요됩니다. 


<닛코 도쇼구(東照宮/동조궁)>

도부닛코역에서 시작해 신쿄까지 가는 길과 길 옆에나있는 상점가들, 분위기 있는 마을들을 느껴보세요.

신쿄에 도착한 다음 길을 건너 도쇼구 까지 가면서 신사의 분위기를 한 껏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2019년 8월 나츠야스미때 다녀온 닛코 여행입니다. 

도부닛코역 근처 호텔들은 전부 만실이라서 렌트카도 빌렸겠다 조금은 떨어져있는 펜션에 묵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호텔 방도 별로없어 예약을 빨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동여행에서 도쿄여행을 해보셨다면 그 다음에는 닛코여행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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