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롯폰기힐즈 스카이덱 성지순례/후기
- 일본 여행/도쿄
- 2019. 8. 25.
날씨의 아이 롯폰기힐즈 스카이덱 성지순례/후기
이번 お盆休み(오봉야스미)에 도쿄에 놀러갔다왔습니다.
날씨의 아이에서 히나가 기도하는 곳인 롯폰기힐즈 스카이덱 전망대(야외전망대)에 가고싶어 이번 기회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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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힐즈에 도착하니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롯폰기힐즈 시티뷰에는 픽사전을 하고있었고, 힐즈 주변에는 닛산 자동차 시승 이벤트도 진행중이었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번에 새로나온 닛산 스카이라인 모델도 시승해보고 패밀리카로 제격인 밴타입의 차도 시승해보았습니다.
롯폰기힐즈 전망대를 가기위해 티켓을 끊으러 갔습니다만, 오봉야스미라 그런지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티켓 발권 대기시간이 50분이라고 나오더군요. 시티뷰에서 진행되는 픽사전을 보러가기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진격의거인전이었고 이 줄은 그닥 길지 않았지만요.
진격의 거인전은 여자분들이 많이 보러가더군요. 대기시간 50분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실제 대기시간은 30분남짓했고 드디어 시티뷰 티켓을 구입해 엘레베이터를 타고 시티뷰로 이동했습니다.
롯폰기힐즈 52층에 있는 시티뷰에는 도쿄 전역이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이 전망대는 넓어서 픽사전도 같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53층의 모리아트 뮤지엄에는 가본적은 없지만, 다음기회에 가 볼생각입니다. 일단 시티뷰에 픽사전이 같이 열리고있어서 픽사전을 본 후 스카이덱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픽사전에는 어린아이들이 렌더링이나 조명, 색감등을 조절하면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나타내는 시스템을 전시해놓았습니다.
픽사전 입구에는 장면 기획부터 스케치, 렌더링, 모션조절 등 여러단계를 거쳐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되는 모습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퀄리티가 좋은 상품들이 많지만 가격이 비쌌습니다.ㄷㄷ 픽사전을 다 둘러본 후, 스카이덱으로 향했습니다.
스카이덱에 가기 위해서는 티켓 발권기를 이용해 티켓을 구입합니다. 티켓 가격은 500엔.
스카이덱은 야외 전망대이기 때문에 메고있는 가방이라던가 쓰고있는 모자라던가 전부 금지입니다. 행여나 떨어뜨리면 안되기 때문이죠.
사물함은 100엔을 넣으면 열리고 나중에 다시 열쇠를 넣어 열면 100엔이 다시 나오게되어, 결국엔 공짜 사물함입니다.
스카이덱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은 핸드폰과 카메라 뿐입니다. 사물함에 짐을 넣어 맡겼으면 스카이덱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에 갑니다.
엘레베이터 앞에는 직원이 복장검사를 합니다. 복장검사 후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스카이덱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롯폰기힐즈 스카이덱
롯폰기힐즈의 스카이덱(야외전망대)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씨 좋은날에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스카이덱은 헬기 착륙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헬기 착륙하는 H모양의 글자가 한 가운데 크게 그려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덱으로 향해 계단을 올라가면 경비원들이 인사를 하면서 맞이해줍니다.
스카이트리같이 매우 높은 높이에서 보는게 아니기때문에, 적당한 높이에서 보는 전망대여서 도쿄 전체를 내다볼 수 있는 이 광경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날은 매우 더웠는데, 전망대의 높이에선 바람도 좀 불어서 시원했습니다.
스카이덱에서 바라보는 도쿄타워는 너무 예뻤습니다.
스카이덱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빨간 도쿄타워가 여기 도쿄라고 얘기하는듯이 자기주장이 매우 강한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클릭하면 더 큰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찍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에 서서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셀카 찍는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있을 땐 어느 한 가족이 왔었는데 그 가족들도 여기에 서서 도쿄타워와 광활한 도쿄의 모습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더군요.
날씨의아이 극중에서 히나가 맑은 날씨를 염원하면서 유카타를 입고 기도하던 그 장소입니다. 실제로는 저 곳에 올라갈 수 없도록 되어있었습니다.
히나가 여기에서 기도를 했었죠. 아래의 스크린샷과 똑같습니다.
영화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위의 사진과 똑같은 곳이죠.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도쿄타워와 스미다구에 있는 스카이트리. 실제로 보면 거리차이가 아주 많이 납니다. 직선거리 34km정도 이니까요.
빌딩들 사이에 숲이 우거져있는 저 곳은 일본 천황이 사는 皇居(코쿄)입니다.
도쿄타워를 바라보는 뒷방향으로는 신주쿠가 보입니다. 신주쿠 빌딩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그 유명한 신주쿠쿄엔 입니다. 이번에 언어의정원 성지순례 하러 갈겸 신주쿠쿄엔에 갔는데, 휴일이어서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ㅠ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에 찾아와 다시 되돌아 걸어가는것을 목격했습니다.
날씨의아이 성지순례하러 온것을 하늘이 알았는지, 히나가 날씨를 맑게해줄때처럼 구름이 걷히고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나오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거대한 도시 도쿄 위에 커다란 구름이 햇빛으로부터 가려 도시에는 커다란 그늘이 생기고, 그 커다란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쬐는것은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을 놓치지않고 바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날짜를 잘 골랐고 마침 날씨도 괜찮아 스카이덱이 오픈되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은 비가 와서 스카이덱이 폐장되었는데 참으로 이 날 선택해서 올라간게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날씨의아이 성지순례를 위해 롯폰기힐즈 스카이덱 전망대를 가고싶으신 분은 반드시 날씨확인과 개장유무를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카이덱에 가기위해서는 우선 52층의 전망대인 시티뷰를 가야하기 때문에 1800엔의 티켓값이 들고, 시티뷰에서 스카이덱에 가기위해 스카이덱 티켓 500엔이 추가됩니다. 스카이덱 티켓은 52층 시티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시티뷰 발권할때에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짐을 넣을 사물함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물함 비용 100엔이 필요합니다.
이번 도쿄여행은 매우 좋았고, 다음에 또 기회되면 날씨의아이 성지순례 다른곳도 가볼 생각입니다. 도쿄야 언제든지 돈만내면 집에서 1시간20분만에 가니까요. 날씨의아이 성지순례말고도 언어의정원이나 초속5센치미터, 너의이름은 등 많은 곳들 성지순례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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