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신을 만나러 가자!! 가시마 신궁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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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신을 만나러 가자!! 가시마 신궁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되게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장기출장이 많아서 글을 쓰기도 어려웠고, 제가 사는 곳 주변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본것 같아서 블로그에 더 이상 쓸게없는것 같아서 한동안은 슬럼프였던겉 같습니다. 

요 근래에 블로그에 어떠한 글을 계속 써내려가면될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컨텐츠가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여러가지 아이디어 중 두가지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맛집투어입니다. 일본의 여러맛집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사진을 찍고 후기남기는 그런 컨텐츠입니다. 먹방 컨텐츠라고나할까요.

또 하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에 나온 장소를 가보는 성지순례 컨텐츠 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도쿄 지역 위주의 배경이 많이 나오는 편이죠. 그리고 이번에 나오는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전역을 배경으로 한다고했으니 극중 등장하는 장소는 성지순례 장소로 많은 팬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저 두 개의 컨텐츠와 일본일상 위주로 글을 써가려고 합니다. 여러 관광지 여행후기도 같이 작성할 생각입니다. 

이번에 쓰는 글은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이바라키현에 있는 가시마 신궁이라는 곳입니다.

승부운에 효험이 있는걸로 유명하고 모든것이 시작되는 땅이라고 불리는 곳이죠. 저도 승부운을 빌기위해 이직 전에 한 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관련글

목차

1. 토리이를 통해 신계로 들어가자

2. 가시마 신궁의 본전

3. 수수께끼의 연못, 미타라이 연못

 

 

 토리이를 통해 신계로 들어가자

인간이 사는 세상과 신이 사는 세상을 구분짓는 토리이

가시마 신궁 입구입니다. 커다란 토리이가 참배객을 맞이하네요.

토리이는 인간이 사는 속세와 신이 사는 신계를 구분하는 건축물입니다. 즉 토리이 안쪽으로는 신계가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토리이를 지나갈때에는 토리이 앞에 서서 한 번 허리를 숙여 가볍게 인사하고 난 뒤 들어가야합니다.

 

누문(楼門)

토리이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면 누문이 보입니다. 누문은 2층으로 구성된 문이며 1층에는 지붕이 없는 형태를 띄고있습니다. 가시마 신궁의 누문은 구마모토현의 아소신사, 후쿠오카현의 하코자키궁과 함께 일본 3대 누문중 하나입니다.

 

 

가시마 신궁의 본전

가시마 신궁의 본전

가시마 신궁의 무예의 신 타케미카즈치오가미가 모셔져있습니다. 압도적인 강력함과 교섭 능력으로 방해물을 물리쳐 나아갈 힘을 갖춘 승리의 신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사슴을 신의 심부름꾼으로 삼고 있어 경내에서는 사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승부운에도 효혐이 있다고 알려져있으니, 인생에 있어서 승부수를 펼쳐야 할 때 이곳에 와서 참배를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이직준비 할 때 이곳에 와서 참배해볼 생각입니다. 

 

본전을 지나 안쪽으로

본전을 지나서 사슴을 만나러 가보았습니다. 일본 신사나 신궁들을 방문할 때 항상 느끼는거지만 굵고 커다란 나무들이 높게 치솟아있어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풍경을 자아냄과 동시에 제 자신이 진짜 신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피톤치드 때문인가..?

높게 치솟은 나무들이 햇빛을 가리며 그늘지게 만들어서 바깥세상과 경계를 치고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 밑을 걸으면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러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경내에서 본전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

 

신의 심부름꾼인 사슴

나라현의 사슴공원에 방문했을 때 사슴을 구경했는데 여기서도 사슴을 보게되다니 반가웠습니다.

나라현의 사슴공원에 방문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길거리에 널린 사슴똥입니다. ㅎㅎ 길거리에 사슴들이 자유분방하게 걸어다니니 도보엔 사슴똥이 많은데요. 발 밑을 주의하지 않으면 신발 밑바닥은 사슴 똥 범벅이 될수도 있습니다.ㅋㅋ

 

 

수수께끼의 연못, 미타라이 연못

가시마 신궁에 오면 꼭 와바야 할 곳. 미타라이 연못

가시마 신궁에 오면 꼭 봐야할 곳인 미타라이 연못입니다. 어른이 들어가든 아이가 들어가든 물의 높이가 가슴까지밖에 오지않아 똑같은 깊이를 느끼게 되는 연못이라고 해서 '수수께기'가 있는 연못이라고도 불립니다.

도리이가 커다란 나무의 나뭇가지를 지탱해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도리이 말고도 두개의 나무기둥이 한 세트로 되어 나뭇가지를 지탱해주고있네요.

 

미타라이 연못

카메라를 바닥에 놔두고 촬영하니 꽤나 괜찮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연못의 수심은 실제로 깊지않은 편이었습니다. 카메라를 수심에 더 가까이 대서 촬영해볼까도 생각했는데 혹여나 카메라를 물에 빠트리면 안되니 바닥에서 촬영했습니다.

ㅎㅎ

 

경내에 있는 작은신사

어느지역을 가나 신궁의 경내에 보면 자그마한 신사들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접사 또는 말사신사라고 부릅니다. 본 신사와 관계가 깊은 신사를 접사라고 부르며 그보다 아래를 말사신사라고 부릅니다. 

도리이가 여러대 서있고 도리이 저 너머에 신사가 보이는 이 모습이 옛날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보던 그런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안쪽에 있는 신사에서 주문을 외우면 마치 요괴가 튀어나올것 같고, 다른세계로 빨려들어가는 차원이 나올것같은 그런 느낌. 

 

 

위치/장소

도쿄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약 2시간걸리는 장소에 있습니다. 요금은 1830엔입니다.

도리이 입구 옆에는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계신 분은 차로 이동하는것이 편합니다. 

 

 

마무리

작년 여름에 갔다온 가시마 신궁을 이제서야 후기글을 올리네요. 

뭔가 블로그 글을 쓰는데 슬럼프 기간도 있었고, 잦은 장기출장도 많았어서 글을 쓰지않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좀 귀찮았던것도 있습니다.ㅎ

하지만 이젠 위에서 말한것처럼 앞으로 할 컨텐츠가 생겼으니 그것들 위주로 글을 업로드해나가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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