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회전초밥 가게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소개/회전초밥

일본의 회전초밥 가게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소개/회전초밥

일본의 회전초밥 가게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조사해보았습니다. 

 

일본에는 많은 회전초밥집들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있지요. 

우선 초밥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밥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가지신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우리가 흔히아는 초밥의 이미지는 손으로 쥔 쌀밥위에 재료가 올라가있는 이미지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초밥에 사용되는 밥을 「샤리」라고 부르며, 밥 위에 올라가있는 재료는 「네타」라고 합니다.

샤리/네타

※ 샤리란 초밥에 사용되는 밥을 말하며, 식초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 밥과 혼합한 것을 말합니다. 초밥의 초(酢)가 식초의 초(酢)입니다.

 

※ 네타란 샤리위에 올라가는 재료를 뜻합니다.   

 

즉 초밥은 식초(酢)에 절이 쌀밥위에 생선의 살이나 계란, 김 등 식재료를 위에 올린 일본음식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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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쿠라스시

2. 스시로

3. 하마스시

4. 캇파스시

5. 겐키스시

6. 스시 쵸시마루

7. 우오베이

8. 카이센 미사키코

9. 스시잔마이

10. 추천하는 회전초밥집

 

 

쿠라스시(くら寿司)

쿠라스시

무첨가를 고집한 회전 초밥가게 「쿠라스시」 입니다. 화학조미료, 합성착색료, 인공감미료, 방부제를 베재하고 건강을 생각해 안심,안전하게를 모토로 삼습니다. 메뉴 중에는 당질을 억제한 '샤리 하프', '당질 제로 라멘, 히야시라멘'등도 판매되고 있어 칼로리가 신경 쓰이는 분들에게 환영받은 메뉴입니다. 또한 접시를 5개 투입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당첨이 되면 오리지널 캐릭터를 사용한 장난감 등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도 유명합니다. 어린아이와의 식사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회전레인과 주문레인

아래에 있는 레인위에 초밥들이 회전하고 있습니다. 터치패널로 주문한 음식은 위에 있는 레인을 통해 자신의 자리 앞에 오게돼요. 자신이 주문한것은 위의 레인을 통해서 받으면되고, 그 밑에 회전하고 있는 스시는 마음에 드는거 아무거나 집어서 드시면 됩니다. 계산은 스시접시 색깔로 구분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없어요.  

 

 

스시로(スシロー)

스시로

고집스러운 신선도와 식자재를 고르는 눈썰미, 장인이 선택하는 계절 생선을 구입하고있는 「스시로」입니다. 논에서 기른 쌀이나, 홋카이도산 고추냉이를 블렌딩한 와사비, 국산 찻잎 100%를 사용하는 등 맛을 매우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인을 350m이상 돌면 자동으로 폐기되는 시스템은 「선도가 좋고 맛있는 초밥」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 최근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말을 걸어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라인페이나 라쿠텐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 대응 등 캐시리스로 해외관광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카운터석

카운터석에 앉아 연인들끼리 먹는 모습을 볼수있어요. 

 

테이블석

아니면 여럿이서 다같이 테이블석에 앉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수도 있어요. 

 

 

하마스시(はま寿司)

하마스시

평일 초밥 한 접시에 90엔(세금 별도)을 받을 수 있는 「하마스시」 입니다. ※일부 점포는 대상외. 

국산쌀을 사용한 샤리는 매일 가게에서 밥을 지어 일본 전국의 어항으로부터 구매한 생선을 매일 가게에서 해체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특제 「간장 국물」을 시작으로 전국 엄선간장이라고 칭해 동일본 점포 한정, 서일본 점포 한정, 홋카이도, 큐슈와 각 지방의 기호에 맞춘 맛이나 농도를 재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메뉴도 체인점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독특한 재료도 많고 「오징어튀김 마늘 마요」, 「굽은 달걀 치즈」, 「튀김 군함」, 「캘리포니아 롤」등 어린아이에게도 딱 맞는 다채로운 메뉴들이 있습니다.

 

하마스시 메뉴

참치 오오토로(大とろ)가 평일 90엔이네요. 여기에 세금가격 더 붙지만요. 그래도 아주 싼 가격에 참치를 먹을수 있는 곳이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캇파스시(かっぱ寿司)

캇파스시

「캇파스시」는 일본 최초로 100엔 초밥을 보급한 가게입니다. 터치패널을 사용한 주문 시스템도 재빨리 도입되었습니다. 회전 초밥 분야에서도 전통 있는 가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런 캇파스시는 전국에서 기후와 문화에 맞는 간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영하 50도 이하의 저온 보존, 해동할 때는 「염수 해동」을 함으로써 변색되지않고 아름다운 살코기로 완성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2019년 6월 중순부터 모든 점포에서 실시하고 있는 「캇파스시의 타베호」는 런치타임과 디너 타임이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뷔페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캇파스시 내부

카운터석 한 자리마다 터치패널 하나씩있는 것을 볼수있어요. 제가 살던 나가오카에도 캇파스시가 있었는데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았는지 오래 못가고 망해버렸습니다..ㅠ 지금 그 자리엔 다른 가게가 들어선듯 해요.

출장갔다가 금요일에 되돌아오는 날이면 사무실에 차 세워두고, 30분 걸어서 캇파스시까지 와서 혼자 맥주와 함께 배불리 먹고 간 기억이 있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겐키스시(元気寿司)

겐키스시

겐키스시는 회전하지 않는 초밥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터치패널을 조작하여 주문하고 싶은 재료를 선택하면 눈 앞의 레인에 주문한 초밥만 흘러나오는 구조입니다. 기존의 '회전하는 레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초밥을 선택한다'가 아니라 주문한 초밥만 배달되어 오는 구조는 '주변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외국인이 알기 쉬운 시스템이다', '미래적이고 재미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평소와 조금 다른 회전 초밥을 즐기고 싶다면 겐키스시로 갑시다. 

 

겐키스시 내부

겐키스시 내부를 보면 초밥들이 회전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는 자신이 주문한 초밥만 자신 앞에 레인으로 배달되어 오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회전하는 초밥들보다 초밥이 만들어져 바로 자신의 앞에 오기때문에 신선한 초밥들을 먹을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겐키스시 레인배달 모습

자신이 주문한 스시들이 레인을 타고 배달되어 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시접시를 거두면 터치패널을 클릭하여 레인이 제자리로 돌아가게끔 해줘야해요. 다른사람들한테도 레인을 보내줘야하니까요. 

 

 

스시 쵸시마루(すし銚子丸)

스시 쵸시마루

입점과 동시에 힘있는 인사를 건네주는 회전초밥 「초시마루」입니다. 주로 도쿄를 중심으로 치바현, 사이타마현, 카나가와현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시 쵸시마루는 생선 해체 쇼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백엔~수백엔짜리로 다른 일반 회전초밥집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가격설정 못지 않은 재료의 신선함과 맛, 그리고 색다른 재료 등의 매력이 가득 있습니다. 런치타임 서비스로 평일 오후 14시까지 「일품 아라지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간 한정 재료를 매장 내 방송에서 내보내서 판매하는 등 그야말로 위세 좋은 회전 초밥집입니다. 관동으로 갈 때에는 꼭 초밥 쵸시마루에 들러보세요. 

 

생선해체쇼

거대한 참치를 해체하는 모습이네요. 눈 앞에서 해체된 참치가 셰프의 손을 거쳐 바로 스시로 만들어져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저도 여기가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아라지루(あら汁)

아라지루란 생선을 손질하고 남은 것들을 이용해 만든 국입니다. 스시로 나갈부분을 떼어내고 살코기가 붙은남은 부분을 이용해 국을 만드는것이죠. 생선과 무가 만나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 해물탕 느낌의 국입니다.  

 

아라(アラ)

생선을 손질하고 남은 부분(아라/アラ)을 그냥 버리기엔 아까우니 국에 넣어 끓여 아라지루가 탄생했습니다. 

 

 

우오베이(魚べい)

우오베이

스피드를 추구한 「우오베이」에서는 회전 초밥 최초의 「트리플레인」을 설치한 가게입니다. 겐키스시 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이며 흰색을 바탕으로 한 청결감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운터 전석에는 한 사람 1대의 터치 패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 후 눈앞의 고속레인을 탄 초밥이 옮겨져 오는 구조입니다. 시부야점에서는 전석 121석 올 카운터이므로 혼자서 스스럼없이 입점할 수 있습니다. 한 접시에 105엔~수백엔짜리가 준비되어 있고 두껍게 썬 초밥 재료들은 포만감이 최고입니다. 게다가 남은것은 포장해갈 수 있습니다. 

 

우오베이 내부

다른 회전초밥 가게들보다 흰색을 바탕으로해서 깔끔하고 청결감 넘치는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우오베이 시부야점

우오베이 시부야점입니다. 전석 121석이 카운터석으로 되어있어서 혼자서도 부담없이 들어가서 먹고 나올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우오베이 시부야점은 구글리뷰 개수가 4천개가 넘을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사는 츠쿠바 또한 우오베이가 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다른 회전초밥 가게보다 네타도 두껍고, 맛도 신선하고 주문하면 금방금방 나오고. 정말 기분좋게 먹을수있는 곳이라고 감히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카이센 미사키코(海鮮三崎港)

카이센 미사키코

한 접시에 120엔부터해서 즐길 수 있는 전국으로 퍼져있는 「카이센 미사키코」입니다. 카이센 미사키코는 해산물 미사키항구 라는 뜻입니다. 신칸센  장난감을 탄 초밥이 실려오는 구조로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카이센 미사키코의 매력이라고 하면 계절 한정 이벤트가 많고 한정초밥 5종 모듬이나 3종 모듬이 저렴하게 제공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메뉴로는 참치삼관, 다랑어삼관, 조개삼관 등을 한 접시에 390엔에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다른 가게들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신선함과 재료의 두께는 포만감이 좋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점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재료인 '기간한정 고래 베이컨'이나 '말고기 요리'등이 메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칸센 레인 초밥배달

카이센 미사키코의 신칸센 레인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마구로 삼관(まぐろ三貫)

참치(마구로)삼관입니다. 스시집에서 삼관(三貫)이라는 것은 위의 사진과 같이 스시3점을 의미합니다. 카이센 미사키코의 메뉴에는 여러 삼관메뉴들이 있는데 이들을 비교적 싼 가격 390엔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시잔마이(すしざんまい)

스시잔마이

기무라 기요시 사장이 양손을 벌리고 있는 광고로 유명한 「스시잔마이」 입니다. 전국에 약 57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회전초밥 가게로는 도쿄를 중심으로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광고나 홈페이지에도 크게 나와 있는 「참치」가 아닐까요. 한 접시당 가격은 98엔~600엔대 가격대로 구분되어 있어 다른 매장들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기쁜 차가운술, 소주, 위스키 등 다양한 라인업은 초밥과 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게 내부는 넓고 깨끗합니다. 그 때문에 '여성 혼자라도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는 말도 많은 것 같습니다. 평가가 높은 스시잔마이, 고급참치의 맛을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가게 입구 앞

가게 입구 앞엔 기무라 기요시의 사장 모형이 서있네요. 

 

기무라 기요시 사장 참치해체

고급참치를 사용하고 참치로 만든 스시로 유명한 스시잔마이 입니다. 홈페이지에도 떡하니 참치가 있는 모습도 그 이유이구요. 고급참치 스시를 드시고 싶으신분은 스시잔마이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하는 회전초밥집

회전하는 초밥들 중에서 골라먹거나, 또는 자신이 주문한 초밥이 회전하면서 나오는데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무조건 자신이 주문한 초밥이 벨소리가 나며 기차처럼 빠르게 나오는 곳만 추천드립니다. 따라서 겐키스시나 겐키스시 그룹인 우오베이 같은 가게를 추천합니다.

 

제가 사는 곳에도 우오베이가 있는데 이때까지 먹어본 회전초밥가게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살점도 통통하고 굵었습니다. 구글평점 높은데에는 이유가 있는법이라고 생각되는 가게였습니다. 

 

<우오베이 시부야점>

 

도쿄여행을 가신다면 시부야의 우오베이에 가보시는것을 강추드립니다. 회전초밥 가게들중에 구글리뷰가 4천개나 넘는 가게는 거의 없어요. 

 

 

마무리

일본에 있는 회전초밥 가게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보다 더 많이 존재합니다. 자회사 브랜드도 있고 제가 조사하면서 나오지않은 가게들도 많이 있겠죠. 눈에 띄고 대표적인 가게들만 골라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 가게들 중에서 제가 가본곳은 쿠라스시, 스시로, 캇파스시, 우오베이 네요. 

스시잔마이와 스시 쵸시마루는 가보고 싶네요. 

 

이 글이 일본여행에서 스시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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